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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 최초 ‘기지촌여성 인권 기록 아카이브’ 성과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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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와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전국 최초로 추진한 ‘기지촌여성 인권 기록 아카이브 사업’의 추진 과정과 성과를 담은 총괄백서를 발간하고 관련 성과물을 공개했다.

‘기지촌여성 인권 아카이브 총괄백서’는 ‘경기도 기지촌여성 피해자 보호·지원 및 기념사업 등에 관한 조례’를 근거로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기지촌여성 인권 기록 아카이브 사업’ 전 과정을 종합 정리한 결과물이다.

백서는 총 5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는 사업 추진 배경과 경과, 기지촌여성 인권 기록화 연표, 기지촌 역사 개요, 아카이브 통계가 실렸고, 2장에서는 대표적인 공공기록물과 민간기록물을 소개했다. 3장에는 기지촌여성 당사자 구술 인터뷰 요약, 4장에는 기지촌 관련 공간 기록과 설명 자료를 담았으며, 5장에는 아카이빙 활동의 주요 성과를 정리했다.

‘기지촌여성 인권 기록 아카이브 사업’은 기지촌여성과 기지촌 역사 공간, 기지촌 여성운동 관련 자료를 조사·수집·기록해 디지털 아카이브로 구축하는 사업이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기지촌 역사에 대한 사회적 기억을 확장하고 여성 인권 증진을 도모하는 동시에 피해자들의 치유와 회복을 목표로 했다.

이번 아카이브는 문헌과 구술 기록을 넘어, 기지촌여성의 삶과 인권 침해의 역사가 축적된 공간을 기록·재현하는 데에도 중점을 뒀다. 경기도는 기지촌여성의 삶과 기억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잊히지 않을 목소리’를 제작하고, 국가의 제도적 관리가 집약적으로 이뤄졌던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를 중심으로 VR(가상현실) 영상 콘텐츠를 구축했다.

김진효 경기도 여성정책과장은 “이번 아카이브 성과물은 전쟁과 분단이 남긴 여성 인권의 아픈 역사를 기록한 중요한 자료”라며 “사회적 낙인 속에서 살아온 기지촌여성의 치유와 명예 회복은 물론, 기지촌여성 인권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인권 향상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지촌여성 인권 아카이브 총괄백서’와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 VR 영상, 다큐멘터리 영상 등은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누리집 내 학술 행사자료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최맹철 기자
작성일 26-01-11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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