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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학수 의원, 수원월드컵경기 관리 주최 전면 쇄신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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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학수 의원(국민의힘, 평택5)이 지난 13일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의 경영평가 결과를 두고 전면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날 경기도체육회, 경기도장애인체육회,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을 대상으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학수 의원은 재단이 올해 경기도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마등급’을 받아 두 단계 하락한 점을 문제 삼았다. 

평가 점수는 전년 81.69점에서 72.47점으로 9.22점이나 떨어졌으며, 경기도 산하 22개 공공기관 중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모든 평가영역이 동반 하락한 기관은 재단이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재단의 중장기 경영전략이 외부 용역을 통해 수립됐음에도 불구하고 전략과제가 전년과 동일하게 반복되고, 2023년 도입한 ESG 경영전략이 신규 과제 발굴이나 실행력 제고로 이어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조직운영과 인사관리 부문에 대해서도 날카로운 질의가 이어졌다. 이 의원은 직무·직급별 역량기준 부재, 단체협약 미체결, 임원과 직원 간 연봉격차 등이 지적됐다고 말했다. 

유연근무제와 관련해선 실제 참여율과 내부 개선 목표 설정 여부를 묻고, 단체협약 미체결의 원인과 올해 안 체결 계획을 명확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재무구조 악화도 주요 질의 대상이었다. 이 의원은 재단이 5년 연속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2024년에는 약 45억 원의 적자를 냈다고 밝혔다. 

감가상각비를 제외한 실질 매출수익은 23억 원 수준에 그쳐 재정 지속가능성이 매우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신규 수익사업 발굴 실적이 ‘0건’인 점을 언급하며, 임시주차장 운영이나 단발성 행사 유치에 머무르는 방식으로는 구조적 적자를 해소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고객만족도와 외부 신뢰도 측면에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내부고객 만족도는 소폭 상승했지만 외부고객 만족도는 하락했다고 말했다. 

경영평가 보고서에서도 고객 피드백을 수렴하나 실질적 반영 노력이 부족하다고 지적된 만큼, 고객의 의견을 실제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별도의 평가지표 도입 계획을 질의했다.

이학수 의원은 “이번 평가 결과를 엄중한 경고로 받아들이고, 전 부문에 걸친 구조적 경영혁신을 즉시 추진해야 한다”며 “내년에는 반드시 평가 등급을 최소 보통등급 이상으로 회복할 수 있도록 구체적 일정과 책임체계를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맹철 기자
작성일 25-11-17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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