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학수 의원, 안중근 의사 유묵 확보 예산 전면 검토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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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이학수 의원(국민의힘, 평택5)이 지난 10일 열린 2025년도 제2회 경기도 추가경정예산안 상임위 심의에서 경기도가 추진 중인 안중근 의사 유묵 2점 매입 예산(총 37억 원)에 대해 시기, 절차, 재원 전반에 걸친 철저한 점검과 검토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역사적 상징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예산 편성의 타당성과 시급성, 매입 실패 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독립’과 ‘장탄일성 선조일본’ 유묵 2점을 문화체육관광국 소관 예산 중 유일하게 신규 증액 편성해 매입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문화국 전체 예산이 감액된 상황에서 이 사업만 신규 증액된 점에 대해 도민 우려가 크다고 이 의원은 밝혔다.
특히 “20년 이상 매입되지 않은 유묵을 왜 지금 급히 추경으로 편성하는지에 대한 설득력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며 문화재 보존은 국가 차원의 책무임에도 문체부와의 국비 협의가 충분했는지, ‘장탄일성 선조일본’ 유묵은 왜 도비 100%로 추진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유묵의 진위 여부에 대한 도민 신뢰 확보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기도가 자체 감정평가, 전문가 토론, 장인 검증 등을 거쳤다고 하나 일부 전문가들은 서체 불일치 등 근거 부족으로 가품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어, 국가 차원의 재검증과 학술 연구를 통해 문화재 가치를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매입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예산을 편성한 점과 민간 크라우드펀딩 13억 원 조달 실패 시 부족분을 도비로 충당할 계획인지도 집중 질의했다.
이에 박래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두 유묵이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은 희귀 자료”라며 “소장처와 협의가 가능해진 지금이 아니면 영구 확보가 어렵다”고 답했다.
진위 여부에 대해서는 “감정평가와 장인 검증, 자문회의를 통해 99.9% 확신을 가지고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학수 의원은 “도민 자긍심 고취 명분에는 공감하나, 예산은 감정이 아니라 우선순위 문제이며 도 재정 여건이 엄중한 만큼 철저한 검토와 계획이 필요하다”며, “예산 편성뿐 아니라 매입 실현 가능성, 진위 확증 절차, 실패 시 대응 방안까지 투명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경화 기자
작성일 25-09-14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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