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반 위의 춤’ 평택 녹였다…조성진 리사이틀 성료
페이지 정보
본문
지난달 29일 평택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막을 내렸다.
이번 공연은 평택아트센터가 개관 이후 야심 차게 준비한 하반기 대표 클래식 기획 무대로,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연주를 지역에서 직접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예매 단계부터 시민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날 조성진은 ‘춤(Dance)’을 대주제로 삼아 바로크부터 현대음악, 낭만주의를 넘나드는 완성도 높은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1부에서는 바흐의 ‘파르티타 제1번 B♭장조’로 정교한 형식미를 펼친 데 이어, 쇤베르크의 ‘피아노 모음곡 Op.25’, 슈만의 ‘빈 사육제의 어릿광대’를 특유의 섬세한 해석으로 연주해 객석을 압도했다.
2부에서는 이번 리사이틀의 하이라이트인 쇼팽의 왈츠 전곡(14곡)을 연주했다. 조성진은 짧은 곡마다 각기 다른 정서와 색채를 부여하며, 절제된 터치와 깊이 있는 호흡으로 쇼팽 고유의 우아함과 시적 감성을 완벽하게 재현해 냈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을 통해 평택아트센터가 수준 높은 클래식 전문 공연장으로서의 경쟁력을 확실히 보여줬다”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평택아트센터는 하반기에도 피아노 시리즈로 ▲백건우 70주년 리사이틀(9월 12일) ▲손민수 피아노 리사이틀(10월 25일)을, 발레 시리즈로 ▲국립발레단 ‘지젤’(9월 18~19일) ▲유니버설발레단 ‘호두까기 인형’(11월 20~21일)을 올릴 예정이다.
김용철 기자
작성일 26-08-05 15:49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