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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주말에 실시한 행자부장관의 민생현장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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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홍윤식 행자부 장관이 평택을 방문했다.
삼성전자 반도체단지 건설 현장과 미군기지 이전을 위한 사업장을 민생현장으로 방문한 것이다.
이번 홍장관의 평택 방문은 무언가 석연치 않은 점이 있다.
우선, 굳이 민생현장 방문을 토요일에 해야 했는가다.
최근 정부에서는 5월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해 국민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실 주무부처나 다름없는 행정자치부의 장관이 민생현장 방문이라는 명목으로 공휴일에 지역을 방문한 것은 무언가 모양새가 맞지 않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홍장관의 이번 방문으로 십여명의 수행원은 물론이고 평택시의 관계 부서 공무원들은 이를 위한 준비와 대비로 휴일 근무를 해야 했으며, 해당 현장의 관계자 또한 상당수가 출근을 피할 수가 없었다.
두 번째 행자부와 평택시의 설명대로 민생현장 방문이라면 굳이 비공식으로 움직일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휴일을 반납하고 민생현장을 방문하는 열의에 대해 찬사를 받을 일이며, 또 이걸 굳이 감출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세 번째, 삼성전자 반도체단지나 미군기지 이전 사업은 민생과는 좀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굳이 민생과 관련이 없다는 말은 아니지만, 행정자치부가 인허가를 담당하는 사업도 아니고 국방업무를 관장하는 부서도 아닌데 민생을 운운하는 것은 왠지 개운하지는 않은 모습이다.
행자부와 평택시의  주장대로 기업현장의 인허가 간소화나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적이라면 당연히 해당 부처장관이 챙겨야 할 일이지 행정자치부 장관이 챙길 일은 아니라는 것이다.
네 번째, 이번 방문을 굳이 비공식으로 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지난달 26일 방문계획이 알려지고 사실 여부와 일정 취지 등을 문의하자 평택시는 난색을 표했고, 방문 일정에 맞춰 동행 취재를 요청하는 언론에 대해서도 불가함을 밝혔다.
 ‘공익을 우선시하며 투명하고 공정하게 맡은 바 책임을 다한다.’는 공무원 헌장의 글귀가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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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16-05-13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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