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피해는 시민들에게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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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20년 평택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에 중국인 관광객(遊客:유커)을 겨냥한 차이나 타운 조성사업이 실시계획 검토가 끝나고 승인단계에 있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의 추진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인 중국성개발(주)은 이곳에 1만실 규모의 특급호텔과 레지던스호텔, 면세점, 쇼핑시설, K팝공연장, 영리병원 등을 지어 유커들의 방문유도를 극대화 시킨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는 232만㎡(70만평) 서울 여의도 면적의 80%에 해당하는 규모로 기존의 인천, 서울 등의 차이나타운과는 달리 도시형태로는 처음 시도되는 사업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얼마전 중국의 유커들 8천명이 이틀에 걸쳐 한강에서 삼계탕 파티와 월미도에서의 6천명 치맥파티를 벌이는 것을 보면서 중국 유커들의 유치에 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 삼성전자 고덕산단에 미군기지 이전, 평택호 관광단지 개발 등으로 개발의 활기를 띠고 있는 평택시의 입장에서 중국성 조성사업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러한 기대와는 반대로 우려의 소리도 없지 않다.
지난 2008년 7200억을 투자키로 했던 한중테크벨리가 주 사업시행사인 중국 대련화홍 측의 자금조달능력 부족으로 무산되었으며, 또 2007년부터 추진되어 온 브레인시티 조성사업은 경기도와 평택시, 성균관대가 도일동 주변 482만㎡ 부지에 성균관대 캠퍼스를 유치하고 세계적인 연구개발(R&D) 산업단지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었지만, 경기도와 시행사 간의 소송문제로 비화되면서 행정자치부가 투융자심사에서 반려 결정을 내려 사업이 갈피를 못잡고 좌초될 위기에 놓여 있다.
이러한 대형 사업들은 커다란 기대를 주게 되고, 사업이 실패하면 그 기대 만큼의 피해가 고스란히 해당지역 주민들은 물론이며 평택시민 모두에게 고스란히 남는 것이다.
그러한 사업들의 전망에 따라 순진한 시민들은 이사를 고민하고, 개인사업의 구상도 세우고, 개인투자도 이루어지는 만큼 대형사업의 실패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평택시민에게 남는 것이다.
대형사업에 거는 시민들의 기대와 그에 따른 피해에 대해서는 시장이나 국·도·시의원들도 자유로울 수 없다.
대형사업들에 따른 투자나 사업 유치가 섣부르게 남발되는 공약인 경우가 많고 그 결과에 대한 공은 스스로 공치사를 해가며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약이됐건, 업적이 됐건 이에 대한 책임도 스스로져야 할 것이다.
더 이상 몇십년씩 시민의 재산이 묶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나, 그럴싸하지만 허황한 투자계획을 믿고 성급하게 투자해서 입는 시민들의 피해는 없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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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작성일 16-05-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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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16-05-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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