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2함대사령부(이하 ‘2함대’) 덕적도기지 장병들이 민가에 발생한 화재를 소방대원들과 함께 진압해 큰 피해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화재는 지난 9일(수) 오후 7시 20분께 덕적도 민가 비닐하우스에서 발생했다.
이에 인근 119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주변 대나무숲과 수풀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 소식을 접한 덕적도기지장은 매뉴얼과 평소 훈련받은 대로 15분 만에 22명의 장병을 출동시켜 겨울철 건조한 날씨와 거센 바람으로 자칫 큰 피해로 번질 수 있었던 화마를 단숨에 잡는데 성공했다.
덕적도기지장 최경문 중령은 “평소 실전과 같은 훈련을 실시한 덕분에 화재진압의 골든타임을 사수할 수 있었고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면서 “더욱 실전적이고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국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킬 수 있는 부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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