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러시아 찾아 교류확대 방안 논의
연해주 부지사 접견‥문화관광·의료·교육 분야 협력 약속

 


경기도가 러시아 극동의 중심지이자 대북 교류의 배후 거점인 연해주(블라디보스톡)와의 교류협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방문에는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6명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3박4일간 일정으로 연해주를 공식 방문했다.

이번 방문은 정책 공공외교 추진 및 문화관광, 의료, 교육 분야 교류강화, 항일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네트워크 구축 등 지난 2013년 이후 이어온 연해주와의 우호협력 관계를 더욱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첫날 셰스타코프 연해주 부지사를 접견하고 두 도시간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논의 내용은 경기도-연해주 간 문화예술, 관광 분야는 물론 의료, 교육, 공공외교 분야 등이다.

이 자리에서 방문단은 내년 한-러 수교 30주년을 맞아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및 기념포럼 개최 등 양측의 학술·문화 교류방안도 제시했다.

또 양측 정부의 공무원 연수 및 대학생 상호교차 방문 프로그램 등 인적 교류에 관한 폭넓고 구체적 의견도 교환했다.

12일에는 연해주 아르세니예프 박물관에서 2019 정책공공외교 사업 ‘신북방 정책의 역사적 여정, 과거-현재-미래’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에는 양국의 발해역사 전문가와 연해주정부 관료, 문화학술분야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화영 부지사는 “이번 협약이 양 지역의 경제,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적 교류협력의 물꼬를 트는 상생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경기도는 발해 유적과 항일 독립유적이 산재하고 독립운동가의 후손이 살아가는 연해주 지역에 문화를 통한 민족정기의 계승과 보존사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맹철 기자
- 201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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