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해 총 13만 5235대의 차량을 판매해 매출 3조 6239억 원, 영업손실 2819억 원, 당기순손실 341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쌍용차에 따르면 이번 실적은 내수 판매 선전에도 불구하고 수출부진으로 인한 매출 감소와 경쟁심화에 따른 판매비용 및 투자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비 상승으로 파악하고 있다.
특히 신형 코란도 등 신차 출시에 힘입어 내수가 4년 연속 10만대를 넘어섰음에도 수출 물량 감소로 인해 전체 판매는 전년 대비 5.6% 감소했다.
쌍용자동차는 “시장 침체와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내수에서 4년 연속 10만대 판매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이제는 판매 목표 달성은 물론 근본적인 체질 개선 작업과 미래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방안의 가시화 등 경쟁력 제고 방안에도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쌍용자동차는 지난 연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하는 등 선제적인 자구 노력에 노사가 함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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