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총선 평택지역은 사전투표가 당락 갈랐다

 

평택 갑 홍기원 후보 뒤처지다 막판 뒷심 발휘 당선
평택 을 유의동 후보 앞서다 막판 흔들 고지 사수 당선  


제21대 총선에서 평택갑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후보와 평택시을 선거구에 도전한 미래통합당 유의동 후보가 초접전 끝에 당선됐다.

특히 평택갑 선거구에 출마한 홍기원 후보는 초반 미래통합당 공재광 후보에게 1500표 가량 뒤처지다 막판 비전 1동 사전투표 개표에서 몰표를 얻어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어 끝까지 격차를 벌려 5만9063표(47.41%)를 얻은 미래통합당 공재광 후보를 3501표 차로 이기고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평택시갑의 총선거인 수는 21만3863명, 투표수 12만6228명으로 투표율은 59.02%를 나타냈다.

또, 평택을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후보와 미래통합당 유의동 후보는 개표 초반에 유 후보가 김 후보를 따돌리고 4000표 이상 앞서 무난하게 당선 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개표가 중반으로 넘어가면서 김 후보가 900표 차로 좁히며 반짝 뒤를 쫓았으나, 유 후보의 고향인 팽성읍에서 2707표를 얻으면서 김 후보를 다시 따돌리는데 성공했다.

그러면서 신평동·원평동·고덕·오성 등에서 김 후보보다 더 높게 지지를 받아 결국 5만7540표(46.11%)을 얻은 김 후보를 누르고 5만9491표(47.67%)를 얻어 1951표 차이로 3선 도전에 성공했다.

평택시을의 총선거인 수는 21만4797명, 투표수 12만6373명으로 투표율은 58.83%로 집계됐다.

아울러 치러진 평택시의회의원 나선거구 재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권현미 후보가 1만7292표(51.84%)를 얻어 1만4705표(44.08%)를 얻은 미래통합당 최두성 후보와 1356표(4.06%)를 얻은 민중당 김성기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권 후보도 사전투표에서 3840표를 앞서면서 승리를 거머쥐게 됐다. 이로써 평택시의회는 민주당 9명, 통합당 6명, 무소속 1명이 됐다.

지역 정가에서는 “선거전부터 지역에서 미래통합당에 대한 바람이 조금씩 불기는 했지만 현 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좋았던 만큼 더불어민주당이 조금 우세한 듯 보였지만 평택갑과 을선거구 모두 경선을 거치지 않고 공천 잡음으로 준 충격이 이번 표심에 영향을 준듯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여기다 코로나 19로 투표율이 저조할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높은 투표율을 보인 것은 이번 선거에 또 하나의 변수로 작용했다”며 “이번 투표는 비전 1 지역을 필두로 선거전략을 세운 홍기원 후보와 팽성을 기점으로 선거전략을 세운 유의동 후보의 전략이 통한 결과”라고 말했다.

평택 갑 홍기원 당선인은 “지금은 평택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회의원과 시장, 시도의원과 각계지도자들이 한 뜻으로 평택발전의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의 뜻에 부응하는 국회 개혁과 평택발전을 위해 총선 기간 중 유권자와 약속 국가발전 및 지역발전 공약을 챙기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평택을 유의동 당선인도 “평택시민의 과분한 사랑과 지지로 인해 3선에 성공하게 되었다”며  “이는 평택시민의 부름이라고 생각하며 주어진 직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민생을 위한 일에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협조하고 잘못된 정부의 정책에는 매섭게 견제해 국회의원으로써 본연의 역할을 충실하고 평택시 발전을 이끌어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평택갑 선거구에 출마한 무소속 차화열 후보는 2041표(1.63%), 국가혁명배당금당 곽해춘 후보는 905표(0.72%)를 얻는 데 그쳤다.
또, 평택을 선거구에 출마한 민중당 김양현 후보는 1862표(1.49%), 무소속 허승녕 후보는 1443표(1.15%), 국가혁명배당금당 장재혁 후보는 914표(0.73%)를 각각 얻었다.

- 최맹철 기자
- 2020-04-19
<< 이전기사 : 평택시 저소득층 한시적 생활지원비 지원
>> 다음기사 :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최단 시간 3번째 10만대 판매
List Top
 
주소 : ( 450-802 )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191-3 전화 : 대표 (031)692-7700/ 팩스
메일 : iptnews@iptnews.com  Copylight ⓒ 2002-2003 IPTNEWS.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