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을 이용한 자동차 수출입 총 물동량이 지난해 126만128대로 2019년(152만3131대) 대비해 17.3%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자동차 물동량 분석 결과, 수출물량은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61만6941대) 대비 25.2% 감소한 46만1573대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수입 물량은 세계적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2019년(25만3313대) 대비 16.1% 증가한 29만4197대를 처리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수출 부문은 승용차(593,585(2019)→442,701대(2020)), 상용차(4,779→4,453대), 중고차(17,646→13,121대) 모두 감소했다.
수입 부문은 승용차(24만6851(2019)→28만7669대(2020)), 상용차(1,979→3,987대) 모두 증가했으며, 수입차 중 BMW가 7만6245대로 2019년(39,779대) 대비 가장 많이 수입됐다.
이에 서정욱 항만물류과장은 “자동차 수출 물동량도 조속히 회복되어 평택․당진항 전체 물동량 증가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항만의 효율적 운영에 더욱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평택․당진항은 동부두에 위치한 3개사(현대글로비스, PIRT, 기아자동차)가 5개 선석에서 자동차를 처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