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일본뇌염 예방을 위한 모기물림 주의 행동수칙 준수를 요청했다.
특히 올해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2022년 4월 11일)에 비해 22일가량 빠르다.
이는 제주와 부산의 최근(2월 중순 ~ 3월 중순) 평균기온이 10℃로 작년에 비해 1.9℃ 높았으며, 최고기온 평균이 14.9℃로 작년 대비 2.5℃ 증가해 모기의 활동이 빨라진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 및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감염된 250명 중 1명은 바이러스가 뇌로 퍼지면서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서달영 평택보건소장은 “올해 2월부터 모기유충 구제를 시작으로 3월에는 포충기 설치 및 정비를 완료해 5월부터 가동 할 예정”이라며 “일본뇌염과 같은 모기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