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가 27일 오전 본관 3층 회의실에서 전국대학노동조합 평택대지부와 임금 및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평택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난 10월 20일 노사 교섭위원 상견례 이래 총 4차례의 본교섭과 3차례의 실무교섭을 통해 합의를 이끌어 냈다.
노사 양측은 협약서에는 임금 및 단체협약이 대학과 조합의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상호 역할과 관계를 규정해 조합원의 지위를 향상하고 노사관계의 안정을 도모해 대학의 발전을 기여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특히 이번 단체협약에는 ESG경영 추세에 맞춰 ▲직급 직위별 정원제 폐지 및 총 정원제 도입 ▲비정규직의 순차적인 정규직 전환 등이 반영됐다.
이날 학교법인 피어선기념학원 이계안 이사장은 “올해는 어려운 조건이었지만 3년 뒤에는 뿌린 씨를 거둘 수 있도록 각자 최선을 다하자”며 “본교 재정기탁자인 SECO가 우리를 지원하는 것이 보람된 일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전국대학노동조합 경기인천강원지역 김동욱 본부장은 “학교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열심히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평택대 이동현 총장도 “학교를 살리기 위해 너나 할 것 없이 노력해서 서로 존중하고 상생할 수 있게 됐다”며 “한단계 도약하는 대학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