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의 평택 지제역 연장이 빨라질 전망이다.
경기도와 평택시가 경기 남부 교통 문제 해소와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았기 때문이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1일 평택지제역을 찾았다. 이날 김 지사는 “GTX A하고 C노선을 연장하는 방안이 진행중인데 아주 기쁘게 생각한다”며 “빨리 추진이 돼서 경기 남부 교통 문제 해소와 발전을 위한 큰 인프라가 깔리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김 지사는 “평택이 경기도로서는 아주 중요한 도시고 발전 가능성이 많다”며 “지금부터 계획을 잘 세워서 GTX-A, C 연장이 조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경기도와 평택시가 잘 협의해 나가자”고 말했다.
GTX A노선은 운정~삼성~수서~동탄까지 85.5㎞로 지난 3월 30일 수서~동탄 구간이 우선 개통했다, 2028년에는 전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다.
GTX C노선은 덕정부터 삼성 등을 지나 수원까지 86.46km를 연결한다. 지난 1월 착공해 2028년 개통이 목표다.
특히 GTX A·C노선이 평택 지제역까지 연장된다면 지하철로 약 95분 소요되는 삼성~지제 구간을 GTX A노선으로는 33분, GTX C노선으로는 44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이에 경기도 앞서 지난 2월 GTX A노선(운정~동탄)을 평택까지, GTX C노선(덕정~수원)을 동두천·평택까지 연장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화성시, 평택시, 오산시, 동두천시와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정 시장은 “정부의 GTX 연장 발표에 대해 평택시민과 함께 환영한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평택시 철도망 구축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시장은 “막대한 예산이 필요한 이 사업을 위해 정부의 재원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