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유산 평택농악 보유자인 故 황홍엽 선생 1주기 추모제가 지난 7일(일) 오전 10시 평택농악전수교육관 예운관에서 열렸다.
추모제는 황홍엽 선생의 헌신적인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추모제는 보존회원의 헌정 공연(판굿, 황홍엽류 태평소 연주)과 추념사, 차녀 황미순 씨의 추모사 등으로 진행됐다.
김양원 전승 교육사는 “군문교 다리 아래서 만나 태평소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함께 연주하던 시간이 엊그제 같다.”며 “항상 잔잔하게 짓던 선생님의 미소를 오래도록 기억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유성열 보존회장은 “故 황홍엽 보유자 선생님의 태평소 선율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애도하는 마음에서 1주기 추모제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보존회에 보내주셨던 선생님의 헌신과 사랑을 오래도록 기억하며 평택농악의 얼을 계속해서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故 황홍엽 선생은 태평소 연주자로서 1986년 평택농악에서 활동을 시작해 1990년 평택농악 이수자, 2000년 전승교육사, 2021년 명예보유자로 인정받았다.
특히 평택농악의 초창기 단원으로 평택농악 체계화 및 발전에 힘쓰시며 보존회원들이 안정적으로 전승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