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7회 평택시의회 임시회가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일정으로 열린 가운데 평택브레인시티사업 인근 주민 30여명이 평택시의회를 찾아 긴급 간담회를 요청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송종수평택시의회 의장은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드려 의원연구실을 임시 간담회장으로 정하고 평택시의원을 비롯해 관련 공무원, 주민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하도록 했다.
송 의장은 간담회에 앞서 이번 긴급 간담회를 초유의 사태로 정하고 “집행부에 안일한 행정에서 비롯되었다”며 “추후 김선기 시장을 비롯해 관련 공무원들에게 항의할 뜻”을 전했다.
간담회는 약 2시간정도 진행되었으며, 이 자리에서 보상대책위원회 김준수 회장은 “평택 브레인시티 사업을 추진하면서 4년6개월 동안 주민들의 고통은 말 할 수 없이 컸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선기 시장과의 면담을 요청했으나 공무원들의 제지로 1년 가까이 면담을 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회장은 “근데 지금에 와서 평택시는 주주총회에서 사업을 포기하겠다는 도장을 찍었다”며 “김 시장은 앞에서 사업을 추진한다 해놓고 뒤에서는 주민들의 뒤통수를 때리는 꼴”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이어 “평택시가 지분 20%를 가지고 있는 만큼 사업을 앞장서 추진해야 한다”며 “사업이 어려울 경우 그동안 주민들이 받은 고통만큼의 정신적 물질적 피해에 대해 보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산업환경국 손종천 국장은 “주민들의 답답한 심정에 대해 잘 알고 있다. 한 가지 알아야 될 사항은 평택시가 20%의 지분을 확보한 것은 성균관대 유치를 위해 한 시적으로 출범한 브레인시티(주)의 행정적 지원을 해 주기 위한 것이지 총 사업에 관한 것은 아니다”며 “지금에 와서 이상한 말들이 나오는데 이해 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유기옥 과장도 “주민들은 평택시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생각하지만 시는 브레인시티사업을 이끌어 가기 위해 산단을 개발하고 나서 발생되는 주거수요에 따라 차등 개발을 할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가 시행측에 보낸 공문은 시행사를 교체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기 때문에 사업 의지 표명을 명확하게 해 달라는 뜻으로 보내게 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집행부에 말을 듣고 있던 김준수 회장은 “이런 저런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내용만 5가지정도 된다. 하지만 지금은 더 이상 주민들의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해야 할 때다”며 “더 이상 과거의 뼈아픈 절차를 발지 않도록 여기 있는 시의원들과 집행부가 나서줘야 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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