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항 자동차 누적처리량 1천만대 돌파
4년 연속 전국 1위‥ 기념 이벤트 개최 시민 발길 줄이어

 

경기도 유일의 국제무역항인 평택항이 자동차 수출입 누적처리량 1000만대를 돌파했다.

경기평택항만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평택항에서 처리한 자동차 수출입 물량은 144만6177대로 이는 2012년 137만8865대보다 4.8% 증가한 것이다.
 
연도별 자동차 처리물량을 보면 ▲2010년 94만6949대 ▲2011년 127만2354대 ▲2012년 137만8865대 ▲2013년 144만6177대다.

차종별로는 기아차가 71만1080대로 전체의 50%를 차지했다. 이어 ▲수입차 16만2132대 ▲현대차 8만8835대 ▲쌍용차 3만4350대 ▲중고차 8067대 순으로 일렬로 세울 경우 지구 한 바퀴(4만km)를 돌고도 남는다.

이에 경기평택항만공사(사장 정승봉)는 지난 26일 평택역 앞 광장에서 평택항의 자동차 수출입 처리 4년 연속 전국 1위 달성과 누적처리량 1000만대 돌파를 기념하는 오프라인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 이벤트는 시민을 대상으로 국제 무역항인 평택항에 대한 관심을 유발하고 운영성과 등을 홍보해 애항심(愛港心)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평택역 광장에 대형 부스를 설치하여 출근길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기념품과 홍보물을 배포하며 평택항의 자동차 누적 처리량 1000만대 돌파와 4년 연속 전국 1위 달성의 의미를 알리는 한편, 갖가지 다양한 경품 응모 이벤트를 함께 진행하여 시민들의 높은 참여를 이끌었다.

이날 현장 이벤트에 참여한 이민옥(53)씨는 “평택에 살면서도 평택항이 우리나라 자동차 대표항만이라는 사실을 잘 알지 못했는데 이번 이벤트를 통해 분명한 경쟁력을 알게 됐다. 작은 어촌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눈부신 성장을 일군 현황을 보니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정승봉 사장은 “평택항은 천혜의 자연조건과 안정적인 수심을 바탕으로 대형선박이 상시 접안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항만 인근에 자동차 생산공장 및 부품업체, PDI센터 등이 다수 위치해 인-아웃 바운드(In-Out bound) 모두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도 증가세를 이어가는데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택항은 지난해 자동차 145만대 가량을 처리하며 4년 연속 전국 1위를 달성했다. 또한 2001년 자동차 화물을 처리한 이래 불과 짧은 시간내에 1천만대를 돌파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웠다”면서 “오늘 이벤트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평택항에 대한 이해와 자부심을 제고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최맹철 기자
- 2014-04-04
<< 이전기사 : 평택해경, 한중 여객선 피랍 가상 대테러 훈련 실시
>> 다음기사 : “농기계 사지 말고 빌리세요”
List Top
 
주소 : ( 450-802 )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191-3 전화 : 대표 (031)692-7700/ 팩스
메일 : iptnews@iptnews.com  Copylight ⓒ 2002-2003 IPTNEWS.COM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