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공재광)는 오성면 안화리 일원에서 무인헬기를 이용한 ‘동계사료작물 파종 시연회’를 지난 21일 가졌다.
시연회에는 축수산과, 농업기술센터, 평택축협, 조사료 경영체 및 경종농가 등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시연회는 소 등이 먹을 수 있는 풀사료를 키우고자 할 경우 가을철 잦은 강우와 벼 추수 시기와 맞물려 볏짚 수거 작업이 늦어져 파종 후 생육상태가 불량해 겪는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연회에서 사용된 방법은 벼가 서있는 상태에서 무인헬기로 파종(입모종 파종)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직접 미스트기(비료살포기)를 이용하는 방법보다 10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시는 인력으로 하루에 3ha정도 파종이 가능하지만 무인헬기로 파종 시 하루에 30ha까지 가능해 노동력 및 각종 비용 절감 등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축수산과 관계자는 “이번 무인헬기 파종의 경우 파종적기에 대규모로 동시에 파종이 가능하므로 조사료 재배 면적을 크게 확대할 수 있어 경종농가 소득보존과 축산농가의 노동력 및 사료비 절감 등 축산농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시험 파종에 대하여 내년 5월 작황평가 및 농가들의 호응도를 반영하여 무인헬기 파종면적을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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