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안 국민의당 평택을 후보가 매니페스토 실천 시민연대와 지역 언론사들이 주최해 열고자 한 후보자토론회가 같은 지역 더불어민주당 김선기 후보와 새누리당 유의동 후보의 불참으로 무산되자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이계안 후보는 지난 30일 서울 마포구에 소재한 국민의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당의 후보자가 지역의 시민사회단체와 지역언론이 준비한 토론회를 거부한 것은 유권자의 ‘알 권리’를 빼앗고, 시민은 안중에도 없는 구태 정치”라며 “시민사회와 언론을 묵살하는 오만이고,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짓”이라고 맹비난했다.
이 후보는 김선기 후보에 대해 “새누리당을 불통의 정당, 독재정당이라고 비난하면서 192시간 26분 동안 필리버스터를 한 당에서 1시간 30분짜리 토론회를 거부한 후보가 나왔다는 것은 수치스러운 일”이라며 더민주 김종인 대표에게 출당시켜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유의동 후보에 대해서도 “유 후보는 2014년 7월 재보궐선거에서 당선된 ‘1년반 짜리’ 국회의원”이라며 “이런 새내기 의원이 구태정치를 하는 것을 보면 정말 한숨이 나옵니다. 이런 후보를 공천한 김무성 대표도 한심하다”며 비난 수위를 높였다.
이 후보는 “토론을 거부하고 조직을 동원해서 ‘조직선거’로 당선을 노리는 후보들은 선거 때마다 국민을 속이는 것이고, 국회에 가서도 국민을 기만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그는 “한명이 불참하면 이것을 핑계로 불참해서 토론회 자체를 무산시키는 것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의 적대적 공생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며 “공개토론의 장을 거부하는 장막의 정치, 구태의 정치와 결연히 싸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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