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총력을 기울이며 펼친 선제적인 방역조치로 지난 3년간 안성 농가와 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던 구제역․AI를 완벽하게 유입 차단해 냈다.
안성시는 올 들어 발생한 충남 구제역과 경기 고병원성AI가 지난 27일 모두 해제됨에 따라, 방역초소 운영 및 충남 인접시군 돼지 출하전 사전검사제 등 안성시에 내려졌던 방역조치를 모두 해제했다.
안성시는 총 2천200여 농가에서 670만여 두(수)의 가축을 사육하고 있는 전국 최대의 축산지역으로 지난 2011년, 2014년, 2015년 한 번도 빠짐없이 구제역․고병원성AI가 연속 발생해 총 1천93억여 원의 엄청난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안성시 서쪽으로 불과 20km 떨어진 천안에 구제역이 발생하고, 동쪽으로 불과 19km 떨어진 이천에까지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였는데도 안성시에 가축질병이 발생하지 않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월 17일 인접 시군인 천안에 구제역이 발생됨에 따라 황은성 안성시장의 긴급 지시로 천안 경계인 서운면 송정리에 방역 통제초소를 설치 운영을 시작했다.
또한 지난 3월 23일 인근 이천시에서 고병원성AI 까지 발생하자 발 빠르게 일죽면 화봉리에 거점 소독장소를 운영하여 통과하는 모든 축산차량에 대하여 소독을 실시했다.
안성시는 관내 전 돼지농가 154개소에 대하여 한 농가도 빠짐없이 구제역 정밀검사를 완료하여 구제역 청정지역을 확인했다.
시는 돼지 및 가금농가 총 315개소(돼지 154, 가금류 161)에 대해 전담공무원 31명을 지정, 구제역 예방접종, 농장 차단방역 등을 특별 관리해왔다.
이와 더불어 방제차량 총 15대(축산정책과1, 축협2, 읍면12)를 동원, 철새도래지 및 권역별․농가별 담당구역을 지정하여 주 3회 일제소독을 실시해 왔다.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기간이 시작된 작년도 10월부터 현재까지 7개월간 장영근 부시장은 한주도 빠짐없이 구제역․AI 방역추진 상황보고회를 통해 매주 방역상황을 직접 꼼꼼히 청취하고, 철저한 차단방역 지시로 안성시에 구제역․AI 가 절대 발붙이지 못하도록 최선을 다했다.
특히, 전국 최초로 ‘AI 중복발생지역 미입식 손실보상 지원사업’으로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 가장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성시의 경우 국내 고병원성AI 발생('03/04년, '06/07년, '08년, '10/11년, '14년, '15년)할 때마다 매번 AI가 발생했으며, AI 중복 발생 5개소 모두 안성천 인근(3km이내) 오리 사육농가로 야생철새가 AI 전파의 주요 요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안성시는 경기도 최남단 지역으로 경기도 오리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AI가 상시 발생하는 충남 천안(충남 오리사육의 60%이상), 충북 진천‧음성(충북 오리사육의 85% 이상)과 인접해 있어, 타 시군에 비해 고병원성AI에 노출될 위험이 상당히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안성시에서는 AI 발생위험도가 높은 시기인 동절기(1~3월)에 발생이 가장 우려되는 AI 중복 발생지역내 오리 사육을 제한함으로서, 고병원성 AI와의 연결고리를 사전에 끊어냈다.
그 결과, 동절기간 고병원성 AI 발생이 없어 최소한의 예산 투입으로 막대한 예산‧인력 손실을 사전에 방지하는 성과를 이루어냈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올해는 보다 선제적이고 철저한 차단방역으로 우리 지역을 구제역․고병원성AI로부터 확실하게 지켜냈다”며 “구제역․AI의 위험이 항시 상존하는 만큼, 앞으로도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철저히 방역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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