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건설 사업장 엄청난 지하수 무단 방류
지하수 처리 귀찮아 폐수로 신고하고 모두 버려

 

수서-평택간 고속철도 건설사업장이 대량의 지하수를 방류해 심각한 수자원 훼손은 물론 농업용수로 유입되면서 주변지역 농사에 피해마저 예상되고 있다.
 
 수도권고속철도 사업은 수서와 평택을 잇는 61.1㎞의 고속철도를 건설하는 공사로 평택시에는 진위면 고현리로부터 팽성읍 남산리까지 21.45㎞가 관통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오는 12월 개통을 앞두고 있다.

  1차적으로 문제가 된 구간은 전체 21.45㎞중 통복동에서 팽성 남산리까지 4.56㎞를 건설하고 있는 9공구 구간 중 두1리 인근이다.

  지하 터널로 건설되는 특성상 지하수가 발생하고 있지만 해당 G건설사나 철도시설공단은 이를 폐수로 신고하고 인근 농수로에 유입시켜 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행 지하수법에 의해 지하수는 해당 자치단체에 신고를 하고 안전대책과 처리방안을 수립하여 처리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나 이 공사의 경우 엄청난 양의 지하수를 모두 폐수로 신고하고 인근 농배수로까지 배출관을 설치 배출해 왔다.

  아직까지 정확한 수량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4인치 배수관 3개를 이용 24시간 쏟아 버리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는 “농수로에는 어떠한 폐수도 유입되어서는 안된다”는 입장을 가지고 “방류하는 물이 폐수인지 확인해 보겠다”고 밝혔다.

  만약 이물이 폐수라면 농수로에 들어가거나 인근 건설현장에서 살수용으로 사용되어서는 안되며, 폐수가 아닌 지하수라면 심각한 수자원 유출은 물론 지반침하와 인근지역 지하수 고갈 등이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G건설 현장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인근 농가에서 지하수 고갈을 호소해와 관정을 굴착해 준 경우가 백여 건에 이른다.”고 말해 이로 인한 지하수고갈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 김용철 기자
- 2016-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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