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 의원(새누리당, 평택 갑)이 지난 12일 국회의사당 본관 귀빈식당에서‘북한 5차 핵실험 이후 우리의 대응방안’이라는 주제로 ‘북핵 해결을 위한 새누리당의원 모임 (일명: 핵 포럼)’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북한 핵실험을 비난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간담회는 지난 9일 북한 핵실험에 대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의 정세 브리핑을 듣고, 김태우 교수(前 통일교육원장), 이수석 실장(국가안보전략연구원 통일전략실장), 송대성 소장 (前 세종연구소 소장), 신범철 정책기획관(외교부) 등 초청한 북핵 전문가들과 토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어 핵 포럼 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북한의 지난 9.9일 5차 핵실험은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은 광란의 도발로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북한을 비난했다.
이들 의원들은 “더 이상의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좌시하지 않기 위해 실효적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한 여야가 공동 참여하는‘국회 북핵 특위’설치를 제안한다”며 “북한의 추가적인 핵도발을 억제할 방안을 논의하고 우리의 독자적 핵능력을 포함한 실질적 대응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
또한 이들은 “북한의 추가도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지난 1991년 한반도 비핵화 선언 이전에 한국에 배치되어 있던 미국의 전술핵을 한반도에 재배치 추진을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한미동맹의 확장억제가 이번에는 ‘보여주기식 에어쇼’가 아니라 ‘실질적, 가시적, 구체적’으로 한반도에 전개되어야 한다”며 “최고의 안보는 국민의 하나된 마음이다.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는 만큼 초당적으로 국민들의 마음을 모으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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