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조합장 직무대행 소수영)은 사업 추진을 위한 시민 공청회 개최를 경기도에 공식 제안했다.
조합 측은 지난 1월 31일 평택역 앞에 집회를 열고 “지난해 12월 9일 수서∼평택 고속철(SRT)이 개통에도 불구하고 지제·세교 도시개발사업이 늦어지고 있어 역세권 개발이 같이 늦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발전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커 시민·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경제효과와 지역경제와 연계방안 등에 대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택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지하차도 건설비용 201억 원을 놓고 평택시의 조합 측이 조합원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중대한 변경’이라는 주장에 대해 조합측은 조합원의 동의가 필요 없는 ‘경미한 변경’ 이라는 이견을 보이며 1년 넘게 사업이 지연되고 있다.
조합 측은 “도시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경기도에 공청회를 제안한다”고 설명했다.
박종선 전 조합장은“평택시가 민간도시개발사업 추진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시민공청회를 통해 지제·세교지구의 정상적 사업 추진과 지역발전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는 지난해 12월 9일 개통한 수서∼평택 고속철도(SRT)지제역 역세권 전체 면적 83만9천613㎡를 광역 환승센터에 걸맞은 주거와 상업지역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수년 전부터 비상대책위(비대위)가 구성돼 임원회의 무효소송,시행자 지정 취소소송, 총회결의무효 확인소송 등으로 수년간 업무가 마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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