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유철(새누리당, 평택갑)국회의원이 지난 6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 의원은 "50대의 젊은 역동성과 강한 추진력으로 ‘국민 모두가 편안한,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국민 여러분에게 든든한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특히 원 의원은 올해 대선 전에 권력구조만 ‘원포인트’ 개헌을 하고 나머지 조항은 대선 이후에 개정하는 ‘2단계 개헌론’을 주장했다.
원 의원은 "대선 전 최소한 권력구조 문제만이라도 개헌을 하고 대선 후 나머지 문제들에 대해 개헌을 하는 2단계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대선 후 개헌 공약은 실현 가능성이 적다는 점을 우리는 경험적으로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권력구조는 분권형 정부 형태"라며 "대통령과 총리 간 권한을 분배하고, 중앙의 권한을 지방에 대폭 이양하고, 사법부 구성 방식을 개선해 조금 더 독립성을 갖게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회의원이나 자치단체장 임기를 보장하되, 부칙 규정을 통해 일정 주기에 국민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선거 시기를 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 의원은 북핵 해법과 관련해 "국민적 합의에 기반을 둔 비핵화 대화를 지속하면서 비핵화 실패 시 ‘조건부 핵무장’을 추구하겠다"고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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