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복시장 청년숲’ 개소식 갖고 본격 영업시작
먹거리점포 13개소 등 총 20개소 개업

 

전통시장에서 청년들이 창업을 통해 자신 만의 길을 찾는 ‘통복시장 청년숲’이 지난 24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 갔다.

경기 남부지역 최대규모 전통시장인 통복시장은 한때 지리적 이점과 규모의 경제성으로 다양하고 우수한 상품들의 집산지였으며, 그 중에서도 주단골목은 통복시장 내에서도 가장 번창했던 구간으로 60여 개의 포목점 등이 성황을 이루었던 곳이다.

그러나 주단골목이 급변하는 소비트렌드에 힘없이 무너져 20여 년 전부터 쇠락의 길을 걷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흉물스런 거리를 넘어 노숙자들의 잠자리 또는 우범지역으로까지 전락하고 말았다. 

이에 시에서는 상인회와 지역상인들의 의견을 모으고 시의 지원방안을 마련, 지난해 중소기업청의 전통시장 청년몰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내 시비 6억 원을 포함한 총1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청년몰 조성사업이 추진됐다.

지난 해 9월 사업단이 꾸려진 이후 청년상인 선발 및 교육, 기반조성 및 점포 리모델링 등이 진행됐다.

그 결과 젊은 트렌드를 반영한 먹거리점포 13개소, 도・소매, 공예 및 문화관련 점포 6개소와 체험점포(‘대박발전소’) 1개소 등 총 20개 점포가 조성됐다.

이들 점포는 젊은 고객들을 유치하여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대박발전소’는 예비창업자들의 창업연습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공재광 평택시장은 “청년상인들이 열정과 끼를 살려 침체된 전통시장 활성화의 초석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개소식 행사 중 지난 3월 청년상인들이 청년숲 홍보행사의 일환으로 추진한 프리마켓 운영 수익금 200만원을 기부금으로 전달했다.

- 김승호 기자
- 2017-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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