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ㆍ당진항 매립지 관할권을 둘러싼 갈등이 다시 불붙고 있다. 충청남도ㆍ당진시ㆍ아산시 등은 평택ㆍ당진항 매립지 관할권 소송을 제기하자 이에 맞서 경기도와 평택시는 가칭 '평택항 수호 범 경기도민 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갖고 대응에 나섰기 때문이다.
경기도는 지난 9일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가칭 '평택항 수호 범 경기도민 대책위원회' 발대식을 가졌다.
이날 발대식에는 이재율 도 행정1부지사와 공재광 평택시장, 원유철ㆍ유의동 국회의원, 도의원 및 일반 도민 등 29명이 참석했다.
대책위는 출범 이후 충남도ㆍ당진시ㆍ아산시가 대법원 등에 제기한 각종 소송 대응에 나선다.
행정자치부 소속 지방자치단체 중앙분쟁조정위원회는 2015년 4월13일 회의를 열어 경계선 갈등을 빚어 온 평택ㆍ당진항의 첫 제방 내부 매립지 총 28만2760.7㎡를 당진시 관할, 나머지 매립지 67만9589.8㎡를 평택시 관할로 결정했다.
충남도와 당진시 등은 이에 반발해 같은 해 5월 18일 대법원에 행자부 장관의 결정을 취소해 달라는 소송을, 6월 30일에는 헌법재판소에 자치권 침해 행자부 결정에 대한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했다.
한편, 경기도는 최근 도와 평택시 공무원 등 3명으로 구성된 T/F팀을 구성하고 소송을 지원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