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찰서(서장 여성수)가 지난 10일 충남 서산시 대산항에서 재난적 해양 오염 사고 예방을 위한 ‘합동 기름 이적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해상에서 충돌, 좌초, 침수가 발생했을 때, 선박에 실려 있는 기름을 신속히 다른 선박으로 옮겨 대규모 해양 오염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에는 평택해양경찰서, 해양환경공단(대산지사)이 참가해 △모의 선박 사고 발생 △기름 이적 준비 △기름 이적 조치 △개선 방안 토의 순으로 진행했다.
여성수 평택해양경찰서장은 “선박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해양 환경 오염에 큰 영향을 끼치는 기름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옮기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평택해경과 해양환경공단이 평소에 유기적인 대응 체제를 갖춰 해양오염 사고 예방에 힘쓰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한편 훈련에는 해양환경공단 방제선 2척을 동원, 사고가 발생한 모의 선박에 적재된 기름을 신속히 옮겨 해양오염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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