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경 소속 의경이 휴가 중 대구를 방문한 뒤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와 해경에 따르면 평택해경 함정에 근무하는 A모(23세) 의경이 지난 15일 휴가를 나와 17일까지 2박 3일간 대구에 있는 친구 집에 머문 뒤 평택시 자택으로 돌아와 이상 증상으로 검사를 받은 결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의경은 대구에서 평택으로 돌아온 뒤 6일간 동네 곳곳을 돌아다니며 최소 38명과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를 상대로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신천지 관련 모임에 다녀오진 않은 것으로 파악되었으나, 대구에서 평택으로 온 17일 밤부터 최소 38명과 접촉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해경은 A씨가 근무했던 함정과 부대 안을 소독한 뒤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만약에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부대 안과 함정을 대상으로 소독을 완료했다”며 “추가 증상자가 있는지 현재 수시로 체크하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4번 확진자가 지난 9일 퇴원한 지 2주 만에 추가 확진자가 나오자 방역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한주 관내 어린이집을 휴원하기로 하고 시청도 출입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발열 증상 등을 살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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