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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 소상공인 살리기 위해 ‘시민들이 뭉쳤다’
폐기 위기 오이김치 등 3.5t(톤) 시·시민들 홍보 3일 만에 판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도움을 요청했지만 이렇게까지 시민들에게 도움을 받을지 몰랐습니다”

평택시 일대 각 학교에 김치를 납품하던 서정동 소재 한 업체가 평택시와 시민들의 도움으로 폐기 위기에 있던 김치 3.5t(톤) 전량을 판매해 화제다.

해당 업체는 평택시 서정동 소재 오색소반(경기농협식품·대표 민승기)으로 그동안 평택과 안성 학교에 김치 등을 납품해 왔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19로 각 학교의 개학이 늦어지면서 납품하기로 했던 김치를 납품하지 못해 약 30톤의 김치 중 변질하기 쉬운 9톤의 오이김치 등을 폐기해야 했다.

이에 민 대표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평택시에 도움을 요청했고, 시는 일부 물량에 대해 구내식당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오이김치 등을 구매했다.

또, 소식을 접한 공직자 70여명도 자발적으로 나서 공동구매 형식으로 김치 500kg를 구매했으나 물량을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직원들은 고민 끝에 관내 안성·평택맘 카페와 평택 맛집멋집 카페에 홍보글을 올리게 되었고, 소식을 접한 평택시민들도 합세해 거주하는 각 아파트 카페에 소식을 전하며 판매 후원에 도움을 줬다.

그 결과 홍보 3일 만에 3.5톤의 김치를 판매하는 성과와 함께 입소문으로 인해 지금까지 주문이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여기다 오는 23일까지 개학이 각 학교마다 진행될 경우 남아있는 김치까지 모두 소진될 것으로 알려졌다.

오색소반 민승기 대표는 “학교만 납품을 하다보니 다른 거래처는 없었다. 코로나 19로 더욱 어려운 시기에 평택시와 평택시민들의 도움으로 폐기해야 했던 김치 등을 판매하게 되었다”며 “웃는 모습으로 맞이해준 평택시 공무원들과 시민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이어 “어려운 시기에 도움을 받은 만큼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좋은 제품으로 학생들과 시민들에게 보답하고 항상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평택시 정운진 총무국장도 “공직자들과 시민들의 도움으로 관내 기업을 도울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정장선 시장을 필두로 2000여 공직자는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을 지원하고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최맹철 기자
- 2020-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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