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국립과학관을 유치하기 위해 사활을 걸었다.
평택호관광단지의 성공과 과학문화시설 확충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시설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국립과학관에는 현재 경기도가 도내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신청서를 접수받은 결과 평택시·용인시·화성시·양평군이 공모사업에 참여 했다.
하지만 평택시는 경기남부권·충청권으로부터의 접근성 등 지리적 강점과 전문과학관 유치를 위한 자료 수집, 기본구상 용역 결과 및 인근 11개 시‧군 거주자 대상 설문조사 등 철저한 준비 사항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될 경우 경기도와 평택시 예산을 합쳐 총 393억원을 투입해 기초산업과학을 테마로 한 국립 전문과학관을 평택호 관광단지(평택시 현덕면 권관리 일원)내에 연면적 7,200㎡에 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과학관의 전시 주제도 반도체 등 지역에 특화된 기초 산업을 테마로 선정해 다양한 컨텐츠와 과학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또, 1 차산업인 농업은 물론 4차산업까지 평택의 산업구조를 토대로 테마가 있는 과학관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시는 반경 50km내의 경기남부와 충청남도 북부지역 초중고등학생만 84만명으로 파악됨에 따라 유치 시에는 과학관 이용 대상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에 정장선 시장은 “국립 전문과학관이 평택시에 유치되면 경기 남부지역을 비롯한 중‧서부지역의 시민들이 더 쉽게 과학 문화를 접할 수 있다는 지리적 강점이 있다”며 “과학기반시설 부족으로 체험 기회가 부족한 청소년들이 과학 분야에 꿈을 키우고 미래의 인재로 양성될 수 있도록 유치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담담부서에서도 “국립과학관이 유치되면 어촌 뉴딜300 사업 등 여러 주요 사업들과 어우러져서 평택호관광단지 성공에 시너지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달(6월)부터 현장실사를 거쳐 7월중에 최종 선정지역을 발표할 예정에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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