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문화유산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박물관 건립을 위해 추진한 평택시 국가귀속유물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평택에서 대규모 택지개발을 비롯해 매장문화재 발굴조사가 상당 수 이루어지면서 중요 유적들에서 출토된 문화재를 정리하고 박물관 건립을 위한 기초자료 확보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연구용역을 수행 중인 기남문화재연구원은 “중간보고회까지 조사되었던 2만3814점의 국가귀속유물 중 전문가 선별회의를 통해 역사성, 학술성, 희소성, 예술성 등을 고려해 총 2991점을 선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문화재 활용과 박물관 전시와의 연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됐다.
단국대 이종수 교수는 “고고학적으로 청동기시대를 비롯해 초기철기시대・원삼국시대의 유적과 유물이 평택의 대표성이 있다”며 “보존조치된 유적들과의 연계방안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시는 이번 용역을 통해 평택에서 발굴된 중요 유물들에 대해 기초적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지금까지 정리된 유물을 대상으로 향후 박물관 전시와 문화재 보전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