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쓰레기가 보이지 않는 도시 평택’ 만들기 시책 추진에 맞춰 지역 내 12개 유관기관과 함께 ‘행복홀씨 입양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지역 내 도로변, 도심하천 등 주요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담당구역을 설정해 자율적으로 청소하고 관리하는 행복홀씨 입양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시는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행복홀씨 입양사업을 재추진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평택시의 참여 기관 공모를 통해 평택직할세관, 평택소방서, LH평택사업본부, 평택도시공사 등 12개 기관은 선정했다.
이에 따라 기관들은 주요 도로변, 신도시 시가지, 남양호 등 관내 주요 지역에서 매월 1회 이상 쓰레기 청소와 꽃밭 조성 등 취약지역 환경개선에 앞장설 예정이다.
올해에는 기관 외에도 사업 참여를 희망한 기업, 시민사회단체, 지역주민, 종교단체 등 58개 단체를 포함해 총 70개 기관·단체가 오는 2025년 5월까지 활동한다.
정장선 시장은 “우리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지켜내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협력이 필요하며 이러한 노력과 협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깨끗한 환경을 함께 지켜나가기 위해 이번 행복홀씨 입양사업에 동참하신 여러 기관·단체들과 상호 협력해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깨끗한 환경도시 평택 만들기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행복홀씨 참여 대상 기업과 기관들에게 장갑과 수거집게, 종량제봉투 등 청소에 필요한 기본 도구를 단체에 지원하고, 입양구간마다 참여단체의 명칭이 새겨진 표지판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