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가 지난 29일 예술관 음악당에서 ‘헤드스타트(Headstart)’ 프로그램을 수료한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평택대-주한미군 친선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헤드스타트 프로그램 수료자를 재초청하는 홈커밍(Homecoming)형식으로 추진됐다.
이날 평택대 실용음악학과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하며 관객들의 환호와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학생들의 K-POP 공연이 시작되자 참석한 미군들과 그 가족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이어 이어진 미8군 밴드는 학생들과 함께 ‘Blackbird’, ‘Georgia on my mind’, ‘Blues in Frankies Flat’ 등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미7공군 하위(Howie) 중사는 “평택대학교에서 다시 초청해줘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며, 특히 한-미 합동공연의 수준과 콘텐츠가 정말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미8군 민사처 부처장 세터링턴 소령은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은 주한미군 장병들이 대한민국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데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이번 음악회에 주한미군을 초청해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주한미군협력센터장 견병하 교수는 “이번 헤드스타트 프로그램은 과거보다 다채롭고 창의적인 내용으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내년에는 더 발전되고 깊이 있는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