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시민들에게 하천 주변의 자연산 민물고기를 날로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20일 시에 따르면 민물고기를 섭취할 경우 장내기생충 감염으로 인해 담도질환이 유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청 조사에 따르면, 간흡충 감염률은 감소 추세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여전히 5% 이상의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간흡충 감염은 만성 담도질환이나 심한 경우 담관암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90℃에서 2분 30초 이상 익혀 먹고, 민물고기를 다룬 주방 기구는 끓는 물로 소독해야 한다.
송탄보건소 관계자는 “장내기생충 감염 예방을 위해 민물고기는 반드시 익혀 먹고, 조리 기구 소독과 손 씻기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