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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임옥 평택예총 회장
‘가슴속 감성을 감동으로 전하는 것이 예술’

 

평택예총의 권한 높이고 명예의 전당, 연감 발행 등 꼭 이룰 것
대중적인 공연과 소통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참여로 이끌 것

지금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평택지회(이하 평택예총)에는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먼 미래를 바라보는 비전과 기획으로 예전과는 다른 분명한 목소리로 평택예총만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변화의 중심에는 지난 2월 제6대 평택예총의 수장으로 선출된 임옥 회장이 있다. 임옥 회장을 만나 그녀가 꿈꾸고 있는 평택예총의 모습과 역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편집자 주

뜨거운 햇살이 마구 대지를 뿌려지던 6월의 막바지에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던 임옥 회장과 어렵사리 만날 수 있었다.

시원한 주스 한 잔과 달콤한 빵을 나누며 시작된 인터뷰에서 임옥 회장은 “그간의 평택예총은 독자적이지 못했다. 의무만 있고 권한이 없어 외부의 눈에는 힘없는 모습으로 보였다”며 “이제는 권한을 세울 것이다”고 선언했다.

이어 “올해의 공연 계획 등은 이미 세워져 있다. 이는 이미 약속된 상황이니 분명히 지켜져야 한다”면서도 “내년부터는 평택예총이 직접 기획하고 선정한 공연으로 시민들께 다가 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미래지향적이지만 실천 가능한 것을 사업계획으로 잡는 것이 당연하다”며 “대중적인 공연과 공연에 대한 충분한 설명으로 시민들의 관심을 참여로 이끌어 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임 회장의 이런 자신감은 그녀가 동국대 미술학과와 중앙대 문화예술경영대학원을 졸업하고 시 도시디자인 경관 위원, 중앙대 문화예술경영학 외래교수, 중앙대 교양연구소 선임연구원, 평택미술협회 회장 등을 거쳤기에 이론과 실무를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또 그녀는 평택예총의 단합에도 무척이나 신경 쓰고 있었다. 임 회장은 “평택예총 산하 8개 지부가 모두 한 가족이라는 마음을 들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지부장들과는 한 달에 한번 정기적인 모임을 가지고 있다. 이때에는 다른 회원들도 초청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5명의 이사로 구성된 후원 이사회도 조직해 두 달에 한 번씩 회의를 통해 평택예총의 발전을 꾀하고 있다.

임 회장의 추진하고 있는 변화는 이것뿐만 아니다. 그녀는 “무엇보다 평택 예술인만의 ‘명예의 전당’을 만들 것이다”며 “예술인의 계보가 없어 훌륭한 예술적 성과를 내더라도 누구 하나 알 수가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해서 그녀는 소리터 등에 자리를 만들어 이름만이라도 남기는 작업을 꼭 이루겠다고 말했다.

또 임 회장은 “평택예총의 연감 또는 정기 간행물도 꼭 만들겠다”며 “평택예총의 해온 일들과 참여한 예술인들에 대한 기록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한 기록들이 쌓여 발전된 미래의 평택예총이 만들진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또 후배 예술인에 대한 걱정과 배려도 잊지 않았다. 그녀는 “지금 지역에 많은 후배 예술인들이 데뷔를 했지만 설 무대가 없고 공연할 장소가 없어 방황하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매어진다”며 “우리 마을에서 하는 작은 무대를 많이 만들어 그들에게 예술적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임 회장은 지금까지의 펼쳐왔던 공연들에 대해서도 쓴 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지금까지의 공연들은 음악의 종류와 참여 관중 대상 등이 너무 한쪽으로 편중된 모습이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어른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이 있으면 청소년들도 즐길 수 있는 공연도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대중을 위한 교양 예술교육도 너무나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기본적인 상식에 가까운 대중교육조차도 실시하지 않고 있어 어른은 물론 아이들조차도 예술적 소양에 눈을 뜰 기회가 없다고 안타까워했다.

해서 임 회장은 젊은 디자이너들을 위한 ‘패션쇼’, 운동을 좋아하는 시민들을 위한 ‘머슬 매니아’, 기본 상식에 가까운 ‘예술교양 프로그램’을 꼭 만들어 대중들의 인문적 소양을 일깨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녀는 “평택시가 진정한 명품신도시를 꿈꾼다면 시민들의 예술적 소양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공연들과 강연 등 유치에도 크게 신경을 써야 한다”고 충고도 잊지 않았다.

임옥 회장은 “예술인들의 수장으로써 역할을 어떻게 할 것인가를 지금도 고민하고 있다”며 “4년이라는 임기 동안 정말 잘해나가고 싶다. 아낌없는 충고와 제언을 언제든지 받아드릴 준비가 되어 있다”고 시민들께 당부했다.

인터뷰가 끝나는 시점에 임옥 회장은 “가슴 속에 있는 감성을 감동으로 전해주는 것이 예술이라고 생각한다”며 “평택예총도 시민들께 감동을 전해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밝히기도 했다.

그런 임옥 회장의 모습을 보니 평택예총의 미래가 정말 기대된다. 그녀가 인터뷰에서 말했던 것을 지난 회장선거에서 공약으로 내세운 것들이기도 하다. 그녀는 자신의 약속을 말한 대로 지키고 있어 더 믿음이 간다. 
- 김승호 기자
- 2015-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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