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시간당 62.5mm 규모의 국지성 집중호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평택시장당하수처리장이 지난 13일 1차 복구를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갔다.
평택호상수원보호구역 수질개선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및 환경·시민사회단체 소속 회원들과 LH 공사, 평택시, 장당하수처리장의 운영사인 코오롱워터앤 관계자가 지난 12일 가진 침수피해 대책회의에 이어 17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언론 브리핑에는 평택호상수원보호구역 수질개선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및 환경·시민사회단체 소속 회원들, 평택시, 코오롱워터앤 관계자, 언론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평택시장당하수처리장은 지난 번 침수로 처리장내 전력공급 시설인 변전실과 펌프실, 유입동 등이 침수돼 1일 약 3만톤의 오수가 정제되지 않은 상태로 인근 하천에 방류해 왔다.
이를 복구하기 위해 평택시와 장당하수처리장의 운영사인 코오롱워터앤, LH 공사는 비상체제로 전환하고 복구에 총력을 기우려왔으며,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수질오염에 대해 검사한 결과 법적기준에 보다 훨씬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와 코오롱 관계자들은 지난 13일부터 16일까지 방류된 수질의 오염도를 측정하는 BOD(생화학적 산소요구량), COD(화학적 산소요구량), SS(부유물질량), T-N(총질소량), T-P(총인량) 등 5개 항목에 대한 데이터를 공개하며 법적 기준치 이하로 측정됐다고 밝혔다.
또한 시설에 대해 정상가동 중인 모습과 함께 현재 방류되는 하수를 직접 시료 채취해 공개했다.
시와 코오롱 관계자들은 “장당하수처리장 복구를 위해 총력을 기우려 왔다”며 “현재 완전복구는 하지 못했지만 하수처리에는 문제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다른 하수처리장의 경우 빨라도 한달이상 소요되는 복구시간을 14일로 단축시켰다”면서도 “시설이 완전 복구되려면 오는 11월은 돼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