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시장 공재광)는 지역농특산물인 평택노각오이 신품종 ‘황토노각플러스’를 보급에 나선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황토노각플러스’는 농업기술센터에서 민간육종연구소와 협력해 개발한 노각오이 전용품종으로 지난해 2월 24일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 등록을 완료한 후 1년간의 종자확보와 안정성 기간을 거쳐 농민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1단계로 상품의 균일도와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기존 재래품종 중에서 형질이 우수한 품종을 확보하고 고정종을 육종해 국립종자원에 식물 신품종보호(품종명 : 황토노각)를 출원 등록했다.
2010년부터 2015년까지 2단계로 더 우수한 교배종(F1)을 개발해 ‘황토노각플러스’로 품종보호등록을 완료했다.
황토노각플러스는 기존 재래종보다 육질이 단단하고 아삭거리는 식감과 함께 과즙이 많은 품종 특성을 가지고 있다.
생채무침, 장아찌 등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여 여름철 더위를 식히고 입맛을 돋우는 데 제격이며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매우 높다. 또한 전국 도매시장에서 높은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져 농가소득 증대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평택시에 따르면 현재 150여 농가에서 노각오이를 재배하고 있으며, 국내 소비량의 60~70% 이상을 생산하는 최대주산지이다.
농업기술센터는 매년 5만립씩 노각오이 재배농가에 종자를 보급하는 한편 각종 시범사업, 핵심 재배기술교육을 통해 농가소득 증대 및 FTA 대비 농업경쟁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