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보건소는 지난 21일 보건소 교육실에서 ‘토요 출산준비 교실’을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콜롬비아 등의 다문화 가정 임산부와 가족 32명을 대상으로 운영했다. ‘토요 출산준비 교실’은 다문화 가정 임산부 및 가족을 대상으로 전문 강사를 초빙해 편안한 출산을 위한 분만대처법, 신생아 돌보기 등에 대한 이론 및 실습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가족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9월 첫아이 출산을 앞두고 교육에 참여한 캄보디아에서 온 결혼 이민 여성 임신부 이 모 씨는 “초산으로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해서, 출산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남편과 함께 교육을 받아 여러 모로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자주 이런 교육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는 결혼 이민 여성 등 취약 임산부 대상으로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 및 체계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임산부의 자가 건강관리 능력 향상 및 건강가족지원 체계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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