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외국인이 즐겨 찾는 관내 일반음식점을 대상으로 외국어 메뉴판을 제작․보급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시는 심사를 통해 관내 일반음식점 2,409개소 중 36개소를 선정해 사업비 7백만 원을 들여 다양한(핸드용, 벽걸이용 등)종류의 메뉴판을 지난 6월 1일부터 28일까지 무료로 배부했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로 표기된 메뉴판에는 외국인들이 쉽게 음식을 주문할 수 있도록 음식점별 대표 메뉴 사진과 설명이 표기돼 있다.
다국어 메뉴판 지원업소 선정 방법은 설문조사를 통해 미군기지 주변과 시 관내 음식점 중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식당, 모범음식 중에서 외국인이 많이 이용하는 업소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시 관계자는 ”평택시는 주한미군 이전, 평택항 개발 등으로 인해 외국인들이 다국적 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다국어메뉴판 제작·보급은 외국인들에게 한층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