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해양경비안전서는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해안오염 방제 역량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2017년 해안오염조사평가팀(SCAT : 스캇)’을 재구성해 운영한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해안방제 전문가들로 구성된 해안오염조사평가팀(SCAT : Shoreline Cleanup Assessment Team)은 기름으로 오염된 해안에서 오염 범위, 정도, 특징, 해안 특성 등을 직접 조사 평가하여 적절한 방제 방법을 선택하고, 방제작업의 우선 순위를 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해안오염조사평가팀은 팀장, 자료관리반, 현장조사반 등으로 구성되며, 해양환경․생물생태․지형지질․고고학 전문가 등이 포함된다.
평택해경은 평택해양수산청, 지방자치단체, 해양환경관리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국립수산과학원, 수협 등의 전문가 14명으로 해안오염조사평가팀을 구성했다. 특히 올해에는 해양환경전문가(국립공원관리공단 유류오염연구센터), 해양생물전문가(국립수산과학원) 등 2명을 조사팀에 포함하여 방제 전문성을 높였다.
평택해경 관계자는 “해안오염조사평가팀의 능력 향상을 위해 해양경비안전교육원에서 올해 5월과 9월에 실시하는 해안오염 조사 교육 과정을 이수하도록 하여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기 남부 및 충남 북부 해안에서 발생할지 모르는 오염사고에 대비, 해안오염조사평가팀이 체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해경은 오는 10월 해안오염 방제 합동 훈련에 이번에 구성된 해안오염조사평가팀을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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