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교수회는 지난 4일 평택대학교 피어선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조기홍 명예총장 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교수회와 시민단체, 평택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 150여 명이 참석해 조기홍 명예총장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를 외쳤다.
이날 교수회는 “지난 3월 24일 학생들이 대학의 명예훼손과 재직 중인 조 씨 가족의 부정비리를 규탄하며 퇴진을 요구하자 조 씨는 직원들을 대거 동원해 학생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불사했다”고 조 명예총장의 행동을 비난했다.
이어 “대학정상화를 위한 서명을 교수회의 대학찬탈 음모라며 서명명부를 빼앗아 찢어버리는 만행을 자행해 대학구성원을 경악케 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교수회는 수원지검 평택지청이 법과 원칙에 따라 조기흥 성폭행 혐의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기소해 줄 것을 촉구했다.
이와 더불어 △학교 법인의 조 씨 파면, 상임이사직 해임 단행 △조 씨 직계가족의 보직에서의 사퇴 △교무위원 사퇴 △‘대학평의원회’와 ‘교수회’의 정상화 △대학본부의 ‘학회연합회’ 해체, ‘총학생회’의 재건 △조 씨와 직계가족의 교수회, 직원회, 학생회의 공식적 활동 방해 공작 중단 등을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교수회는 “우리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시 더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이로 인한 2주기 대학평가의 감점 등 모든 책임은 학교법인과 대학본부에 있음을 명확히 밝힌다”고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