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평택 지제·세교지구에 대한 개발이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평택브레인시티 개발사업에 대한 걸림돌이 없어지고 추진에 탄력을 받은 데 이어 지제·세교지구도 조만간 개발이 들어갈 것으로 보여 평택시에 대한 호재가 또 하나 늘었다.
평택시는 지제·세교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이 신청한 개발계획 변경 승인이 최근 경기도보에 고시됨에 따라 환지방식의 민간 도시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조합은 환지계획을 수립 절차를 밟고 있으며, 평택시의 인가를 받아 곧바로 착공할 계획이다.
지제·세교지구 개발사업은 평택시 지제·세교동 일대 83만9천㎡가 수서고속철(SRT) 지제역 역세권으로 집중 개발된다.
이 지구는 주거용지 37만여㎡, 상업용지 5만여㎡, 도로·공원·학교·환승센터 등 도시기반시설 41만여㎡로 개발된다.
지제·세교지구는 개발계획 고시(2010년), 실시계획 인가(2013년), 개발계획 및 실시계획 변경인가(2014년)를 받아 추진해 왔으나 조합원 간 견해차에 더해 뒤늦게 국도 1호선 지하차도 건설비용 분담금 201억 원이 발생하면서 난항을 겪어왔다.
그러던 중 조합 측과 시행대행사는 최근 분담금 201억원 가운데 51억원을 시행대행사가 납부하기로 합의했고, 시가 이를 받아들임에 따라 개발계획 고시 7년 만에 착공이 가능하게 됐다.
SRT 지제역은 수서∼평택을 20분 이내에 연결, 평택시 지제동이 아닌 강남 지제동으로 불리고 있으나 역세권개발이 늦어져 그동안 평택시의 숙원사업으로 남아 있었다.
시 관계자는 "조합의 환지계획수립 절차가 마무리되면 곧바로 착공에 들어갈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제역 역세권 개발을 위해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