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는 지난 2016년 자살사망자수가 최근 6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2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6년 사망원인 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인구 10만 명당 평택시 자살률은 24.2명, 자살사망자수는 111명으로 경기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12위(역순위 평가)를 차지했다.
이는 최근 6년 동안 가장 낮은 수준이며, 평택시 자살사망자수는 2015년 132명 대비 21명이 감소한 수치이다. 특히 2011년 165명에서 2012년 139명, 2013년 139명, 2014년 144명, 2015년 132명으로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도 2011년 36.8명에서 2012년 32.7명, 2015년 29.4명, 2016년 24.2명으로 감소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전국 노인자살률은 53.3명으로 15~64세 자살률 25.3명 보다 2.1배나 높아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평택시는 지난 3월에 경기도가 주최하는 2016년 자살예방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경기도 1위)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는 평택시가 2013년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여,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위원회를 구성하고, 경찰서, 소방서, 교육청, 응급의료기관, 상담센터 등과 함께 위기관리공동대응체계를 마련함으로써 이룬 성과라고 볼 수 있다.
또한,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및 번개탄 판매개선 캠페인 등 자살수단을 차단하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영호 평택보건소장은 “오는 11월 10일에 52개 유관기관 실무자가 참석하는 ‘생명존중 위기관리 공동대응 협의회의’를 개최하여, 자살 없는 평택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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