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서 강남역까지 잇는 광역급행버스의 신설 노선이 빠르면 올해 상반기부터 운행된다.
국토교통부는 ‘광역급행버스 사업자 선정 평가위원회’ 심의를 통해 ‘평택지제역(SRT)~강남간 광역급행버스(M버스)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신설 노선 사업자는 평택지제역~강남역 노선(62.4km)은 대원고속이, 인천터미널~역삼역 노선(50km)에는 인천제물포교통이 각각 선정됐다.
평택지제역~강남역 노선 운행대수는 8대로 하루 30회가 운행될 예정이며, 소요시간은 1시간 12분, 요금도 3000원대로 저렴해 이용객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평택지제~수서간 교통수단인 수서고속철도(SRT)의 경우 20분이면 도착하지만 요금이 특실1만1200원, 일반실7700원, 시외․고속버스는 55분이면 갈 수 있지만 요금이 4500원으로 비싸다.
또한 환승이 안 돼 추가 발생되는 요금까지 계산하면 이용시민들의 부담이 더 커져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왔다.
시와 국토교통부는 운송업체와 협의해 M버스 차량구입, 차고지 확보 등 운송준비절차를 거쳐 가급적이면 상반기내에 개통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공재광 시장은 “그동안 평택시는 광역급행버스가 없어 시민들이 경제적으로나 시간적으로 불편을 겪어왔다”며 “M-버스 노선이 개통하게 되면 지하철과 시내버스의 환승이 가능해져 평택↔서울(강남)간 출․퇴근 및 이동시민들에게 많은 혜택뿐만 아니라 불편도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시는 올해 2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이 개정되어 ‘국토교통부 고시 및 운송사업자 선정’없이 광역버스(직행좌석시내버스) 운행이 가능해 짐에 따라 이용객 수요 등을 고려해 ‘평택↔서울, 평택↔수도권간 광역버스’를 연차별로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