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총선이 15일 남은 가운데 평택시 갑 선거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 후보의 열띤 선거전이 뜨겁다.

벌써부터 지역에서는 4명의 후보 중 중앙 부처를 두루 거친 더불어민주당 홍기원(55) 후보와 전 평택시장을 지낸 미래통합당 공재광(57) 후보의 싸움에 관심이 집중하고 있다.

현재 두 후보는 코로나 19로 선거운동에 어려움을 겪자 SNS나 온라인 등의 방법으로 자신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는 상태다.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후보는 경제와 외교통상 전문가임을 내세우며, 정부부처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발전을 이끌어 내는데 자신이 적임자라고 강조하고 있다.

미래통합당 공재광 후보도 행정전문가라는 점을 앞세우고 있다. 공 후보는 4년간 평택시장을 맡으면서 지역 현안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

하지만 이번 선거의 관전 포인트는 평택갑 선거구로 편입된 비전 1동 주민들의 마음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달려있다.

그도 그럴 것이 비전 1동의 인구는 2월말 현재 7만5127명으로 평택시에서 인구가 제일 많다.

이 점에서는 공 후보가 2년간 지역위원장과 4년간 평택시장 경험을 통해 인지도 측면에서는 유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대에는 신축 아파트와 지역 정서상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주민들이 많아 예측하기가 어렵다.

또, 지역 시의원을 비롯해 도의원도 각 후보를 위해 물신양면으로 지원하고 있어 이들 영향에 따른 표의 선택 방향도 달라질 수 있다는게 또 하나의 변수다. 

이 때문에 지역 정가에서는 “지역에서 미래통합당에 대한 바람이 조금씩 불기는 하지만 현 정부에 대한 시민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아직까지는 섣불리 누가 당선 될 것이라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이번 선거는 코로나 19로 투표율은 저조하겠지만 어느 때 보다 뜨거운 선거가 될 것”이라고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