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조속한 경영 정상화 및 지역사회 안정을 위한 노사민정 특별협의체 회의가 21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 5층 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는 쌍용차의 회생 여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평택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영향이 큰 만큼 조속한 쌍용차의 정상화와 지역 경제 안정화를 위한 방안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정장선 평택시장을 비롯해 홍기원,유의동 국회의원, 홍선의 의장, 김재균 도의원, 정도영 경기도 경제기획관과 쌍용자동차 정용원 법정관리, 정일권 노동조합 위원장,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정장선 평택시장은 “10년만에 쌍용차가 어려운 상황을 맞이해 많은 시민들과 모든 임직원들이 걱정이 크다”며 “지난번에도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했듯이, 이번에도 쌍용자동차가 조속히 회생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자”고 말했다.
정용원 법정관리인은 “먼저 10년만에 법정관리로 인해 평택시, 경기도에 걱정과 심려를 끼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현재 쌍용차동차 노사는 회생절차 이전부터 경영악화를 탈피하기 위해 복지후생 중단, 현금 확보를 위한 자산 매각 등과 같은 선제적 자구노력을 시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관리인은 “특히 쌍용자동차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을 때 평택시와 중소협력사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이 난국을 헤쳐나가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며 “이번에도 노사가 한마음 한뜻으로 뼈를 깎는 노력과 혁신을 통해 정상화를 할 수 있도록 지역에서도 뜨거운 성원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협의체 회의는 원활한 회의를 위해 비공개로 진행되었으며, 쌍용차는 지난 15일 서울회생법원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내려짐에 따라 다수의 인수 의향자가 있는 제반 여건 등을 고려해 ‘회생계획인가 전 M&A’를 추진해 조속한 회생절차가 조기에 종결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