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응급의료센터 및 지역응급의료기관이 부족해 양질의 의료진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던 평택 서부지역에 약 500병상 이상 규모의 종합병원 건립이 추진된다.
시는 서부지역 응급의료센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종합병원 건립을 위해 허리편한병원(병원장 양용호)과 화양지구 도시개발 사업 조합(조합장 최선철)과의 이행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행협약서에는 참석 기관별 업무에 대한 이행역할을 담겼으며, 평택시는 이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사업시행에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병원은 화양지구 내 지하4층~지상12층 규모로 300~500병상이 구축될 예정이며, 응급의료센터, 뇌·심혈관센터, 내·외과 센터, 소아청소년센터 등 16개의 진료 과목과 평택 서부지역 내 필수 진료 과목 등이 개설될 예정이다.
김영호 평택보건소장은 “평택 서부지역 내 필수 진료 과목 개설을 통해 의료 서비스를 강화하고 24시간 공백 없는 의료 복지를 제공 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며 “현재 기반조성공사를 진행 중에 있어 공사가 마무리 되는 대로 허리편한병원에서 착공설계를 진행하고 2025년 개원을 목표로 추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택 서부지역은 병‧의원 등을 포함해 총 81개의 의료기관이 있다. 하지만 남부지역 325개, 북부지역 162개 보다 적은 의료기관으로 시민들이 진료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