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평택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이 오는 연말 창단을 목표로 시와 구장문제 등을 협상하며 중에 있다.
K3리그 '(가칭)평택시민FC 축구단'은 청북면에 위치한 LED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지스마트㈜가 후원업체로 나서며 지난 1월부터 평택시와 창단을 협의 중에 있고 평택시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업체인 지스마트㈜는 창단요청서를 통해 매년 5억∼7억 원을 출자하고, 지속적인 운영지원 및 관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축구단 구성단계에서 업무지원은 물론 앞으로 K리그로 승격되도록 운영하겠다고 했다.
시는 오는 8월 중에 연고지 협약과 서부공설운동장을 홈구장으로, 소사벌레포츠타운과 이충레포츠공원 축구장을 보조구장으로 하는 경기장 사용협약을 할 예정이다.
시와의 협약이 잘 맺어지게 되면 지스마트㈜는 오는 11월까지 대한축구협회 등록신청을 거쳐 올해 연말까지 축구단을 창단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평택스마트FC라는 법인을 세우고 소사벌레포츠공원 내에 사무실을 꾸몄으며 전(前) 국가대표 ‘얼룩 치타' 윤상철(50세)씨를 감독으로 임명했다.
또한 지난 5월과 6월 1차와 2차에 거쳐 선수를 공개모집해 서류심사와 실기 테스트까지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윤상철 감독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선수 성장을 위한 평택만의 육성 프로그램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 모든 집중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리 팀은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를 꾸려 갈 팀이기에, 평택 시민과 최대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고 밝힌바 있다.
그럼에도 난관은 있다. 현재 전용구장으로 사용하기에는 평택시 관내의 구장들의 정비가 필수인데 그로 인한 예산이 상당해 이를 어떻게 조달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 되고 있으며 시의원들도 이점을 명확히 지스마트㈜와 협의하라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의회에서 지적한 운동장 관리책임과 예산지원 등 문제점을 축구협회, 체육회 등과 조율을 거쳐 창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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