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성 평택시의회 부의장은 지난 4일 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에바다장애인복지관과 관련 1일 피켓시위에 대해 반박하는 언론브리핑을 가졌다.
이날 오전에는 평택 에바다복지회 교사들이 평택시 송탄출장소 입구 앞 노상에서 ‘평택시의회 김기성 부의장 사퇴’를 촉구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벌였다.
에바다학교 교사들인 박흥규(52)씨와 이경훈(38)씨는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장애인 밥값 떼먹은 비리직원 비호 하는 김기성 시의원은 사퇴하라’, ‘부끄럼도 없는가’등의 내용이 담긴 피켓을 들고 시위를 했다.
이들은 “에바다장애인종합복지관에 대한 법인 감사 결과 각종 비리 의혹에 제기된 인물을 김기성 부의장이 비호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부의장이 에바다복지관 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임시 이사를 자기 사람 중심으로 추천하고 지적장애인들의 노동으로 생긴 수익금과 장애인 급식비를 남겨 직원들의 수당으로 사용했다”고 성토했다.
또한 이들은 “사태가 해결될 때 까지 1인 시위는 물론 향후 전국 사회복지법인 교사들과 연대해 김 부의장에 대한 잘못된 부분과 운영위원장 자리를 사퇴 할 때까지 시위를 이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기성 부의장은 “복지관 감사 결과를 저에게 이메일로 발송한 후 그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것이 직원 비리를 비호한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며 “복지관 감사 결과를 메일로만 확인했고, 또 복지관의 감사 내용을 저에게 설명한 적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운영위원회 규정상 이러한 감사결과를 다룰 수 있는 규정도 없다”며 “비리와 인사문제와 관련해서는 재단 및 에바다복지관에서 법과 규정에 맞게 처리해야 할 일”이라고 비리인사 비호에 대한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김 부의장은 “복지관 내부의 비리 문제는 이미 법적으로 처리 중이라고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리직원을 보호한다며 사실과 다른 내용으로 복지회에서 1인 시위를 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용납할 수 없다”며 “명백한 명예훼손이고 허위사실 유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러한 사실과 다른 명예훼손과 허위사실 유포 부분에 대해 법률적인 자문을 받아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다만 의회적인 차원이 아닌 개인적인 차원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