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지방해양수산청은 지난 21일 평택ㆍ당진항을 중심으로 ‘제16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국제 연안정화의 날’은 해마다 9월 셋째 주를 전후로 전 세계가 참여하는 행사로 현재 50개국, 100만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1년부터 참가해 올해로 16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평택호 관광단지에서 열리며 평택지방해양수산청을 비롯하여 평택시, 당진시, 아산시, 시민단체 및 어업인 등 200여 명이 참가했다.
또한 23일까지 아산만 방조제 어도를 개방하여 학생을 비롯한 시민들이 관람하도록 할 예정이며 각 지역별로 해양쓰레기 워크숍, 재활용작품 전시회 및 정화활동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는 연간 약 18만 톤으로, 이중 12만 톤은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해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며 나머지 6만 톤은 조업활동이나 선박운항 과정에서 발생한다. 또한, 해양쓰레기 수거비는 육상쓰레기의 약 6배로 연간 6백억 원에 달한다.
황의선 청장은 “해양쓰레기는 해양생태계를 파괴시키고 해양 경관을 훼손하며, 수산자원의 감소는 물론 선박의 안전운항에도 영향을 미치므로 아름답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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